[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랜 시간 억눌려왔던 여행 열기에 불이 붙고 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여전히 각종 규제를 고수하며 국제선 정상화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92만23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63만8712명보다 44.4% 증가한 수치로 국제선 여객 수가 9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항공업계는 여행 수요에 대응해 노선 확대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유럽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주 30회 이상 확대 증편한다. 아사아나항공도 2년 3개월 만에 인천~파리·로마 노선을 재개한다.
또한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운임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리두기 완화, 국제선 여객 수 증가 등 호재에도 항공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사태에 적용하던 규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33국 중 '3대 항공 운항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한국 방역 당국은 현재 시간당 운항 편수(슬롯)를 20회로 제한하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도착 운항을 제한하는 '커퓨' 제도를 운용 중이다.
아울러 출국 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곳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중국 등 4개 국가뿐이다. 다른 29국에선 검사를 요구하지 않거나 백신 미접종자에 한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지나친 규제로 국제선 정상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7월부터 규제가 해제돼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막대한 손해를 입은 항공업계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 규제가 다음달부터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 당국이 결정하던 국제선 항공편 운항 통제 권한을 국토교통부에 돌려주고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되고 있는 커퓨도 해제해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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