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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 앱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 중국 영토로 잘못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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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플, 지도 앱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 중국 영토로 잘못 표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7-12 17:13:28

백두산 천지, 조중변계조약 따라 北 54.5%, 中 45.5% 분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정정 요구...온라인서도 '물밑 관계' 의혹 나오기도

아이패드에서 백두산 천지를 검색하면 한반도 밖인 중국 영토 안에 천지가 있다.[사진=반크]


[이코노믹데일리]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이 자사 제품에서 쓸 수 있는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현재 애플이 제공하는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를 검색하면 천지 전체가 중국 영토에 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도 설명에서도 백두산 천지를 '중국, 장백산(창바이산) 천지'로 소개하고 있다. 

 

장백산(창바이산)은 중국 공산당이 백두산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백두산 일대가 고대부터 중국에 속했다는 주장에 기초하는 명칭이다. 앞서 중국은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천지는 1962년 10월 12일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와 북한 김일성 사이 체결된 백두산 일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에 따라 북한 54.5%, 중국 45.5%로 분할됐다. 이에 따라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됐다.

 

반크 측은 ""백두산 천지는 한국 역사에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이 있기에 천지 전체가 중국 영토로 표기된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애플 지도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세계 지리를 인식하는 현실에서 애플의 천지 영토 왜곡은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두산 천지 영토를 바르게 구분한 구글 지도(왼쪽)와 네이버 지도[사진=반크]

 

반크는 애플을 상대로 천지에 대한 오류를 시정해 달라는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천지 관련 왜곡을 중국 동북공정 프로젝트(중국 국경 주변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기 위해 전개한 연구)로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도 과거 애플과 중국 당국 간 비밀 계약 건을 언급하며 중국 공산당과의 물밑 관계와 관련한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관계자 인터뷰와 내부 문건 등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중국을 방문해 규제 무마를 위한 2750억 달러(약 324조 원) 규모의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이날 오후 현재까지 반크 주장과 지도 오류 정정에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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