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가 내려앉은 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해 주주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23 13:51:19

16일부터 연일 주가↓, 22일 전일대비 2.35% 급락

5600억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여 주주 달랜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타는 주가를 잡기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3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연초 30만원대에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주부터 계속 주가가 내려가 22일에는 전일 대비 2.35% 급락해 24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722억원 규모(11일 종가 기준, 장부가 기준 5675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261만5605주로, 발행주식의 3%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은 주로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01년 290만 주 △2002년 281만 주 △2003년 181만 주 △2004년 178만 주 등 네 차례에 걸쳐 총 930만 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 외에도 배당성향을 유지해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데 아낌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 홀딩스는 이사회에서 2분기 배당은 4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주당 8000원을 배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자사주 소각 6722억원, 배당 총액 6068억원 등 상반기에만 총 1조2800억원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했다. 내년 초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3년간 중기 주주환원 전략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04년 3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지배구조의 이념과 원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발표했다. 대외적으로는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대내적으로는 기업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권익 보호 및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2000년 중간배당제를 도입했고, 2016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제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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