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자동차(EV) 아이오닉 6가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가 13일 유로 'NCAP(신차평가제도)'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로 NCA는 매년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 약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영역에서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받은 차량을 각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한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11월 해당 기관 4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유로 NCAP는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봤다. 또 차내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도 최고 등급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를 받은 대형 패밀리카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스코다 옥타비아 △기아 EV6 등이었다. 아이오닉 6는 이같은 경쟁차량들을 제치고 1위로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지난해 8월 출시됐다. 차량 주요 특성으로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한편 아이오닉 6 외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량들도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받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