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총 13대를 도입한다. 1~2월 A321 네오 2대는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를 포함해 총 90대의 신형기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하는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A321네오는 2027년까지 30대 도입한다.
작년까지 77개의 항공기를 보유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81대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2월 A321네오 1대를 도입했고, 다음달 6일 추가로 1대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력기종으로 중장거리용 A350과 단거리용 A321네오 등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기재를 반납하는 항공기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서둘러 신규 항공기를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B737-8 2대와 B737NG 2대 등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한다. 진에어는 올해 4분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해 총 28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3년만에 재운항에 나서는 이스타항공도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를 보유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향후 B737과 중대형기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항공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항공기 신규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만 최근 항공사들의 항공기 주문이 몰리면서 대규모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