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명지대학교, 원익IPS, 코닉오토메이션, 에이직랜드 등 산학 관계자와 이석희 아카데미 초대 원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아카데미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중 하나다.
당시 정부는 민관이 합심해 앞으로 10년 동안 인력 15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반도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대학생, 취업준비생, 신입 직원, 경력 직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5년 동안 2600명 이상 현장 인력을 키워낼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파운드리형 반도체 디자인 전문가 과정 △차세대 반도체 장비·설계 전문가 과정 등 오프라인 심화 3개 과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시해 현재까지 누적 600명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국장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아카데미를 포함한 반도체 인력양성 정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