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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PU 개발 '한창'…IT당국 '지원책 마련'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7-16 17:53:57

최신 DPU '블루필드-3', 초당 400Gb 연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 온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데이터처리장치(DPU) 개발에 한창이다. 우리나라 IT 당국은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며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DPU '블루필드' 시리즈와 DPU용 프레임워크(소프트웨어 개발을 수월케 하는 환경) 'DOCA'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에 출시한 '블루필드-3'은 초당 400Gb 연결이 가능하다.

DPU(Data Processing Unit)란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이동·처리를 가속화하며 해당 과정을 담당하는 도구를 뜻한다. 엔비디아 측은 DPU 도움에 힘입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보안·컴퓨팅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2020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처리장치(CPU)와 GPU에 이어 DPU가 데이터 중심 가속 컴퓨팅의 또 하나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더는 서버가 컴퓨팅 유닛인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가 기본적인 컴퓨팅 유닛"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IT 당국도 DPU를 눈여겨보는 중이다.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3월 DPU 설계에 중점을 주는 국내 스타트업 망고부스트 본사를 찾아 개발 현황과 지원책을 의논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 자리에서 "열세에 있는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DPU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AI 반도체에 더해 데이터처리 관련 반도체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인용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가속기 시장은 연 평균 35%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7년 1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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