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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항공, 고객사와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협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9-01 10:27:50

고객사에 SAF 구매 기회 제공 후 탄소 감축량 공유

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특별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함께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고객사들의 SAF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날부터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대한항공 고객사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SAF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해 효율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사탕수수 등 바이오 대체 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항공유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AF 생산 권장량을 2025년 80억 리터(L)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은 SAF 사용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SAF 국내 도입과 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 주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 정부, 기관, 정유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SAF 실증사업 등 국내외 도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SAF 사용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 본부장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고객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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