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토살롱위크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정비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이란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상생할 수 있는 한국의 애프터마켓 시장을 조망한다.
올해는 140개사 900여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픽업트럭 전문 튜닝기업, 미니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자리했다. 차량 관리에 빠질 수 없는 세차용품 기업들도 참여했다. 현장에서 제품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연 행사도 줄줄이 마련돼 개막 첫 날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실내에서 실제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과 같은 체험이 가능한 '도심속 오프로드 극한시승 체험'도 있었다. 한국자동차튜너협회 회원사의 검증된 운전자의 동승 하에 진행되는 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사 높이 45도로 관람객 눈길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오프로드 극한시승을 체험한 관람객은 "작년에 오고 싶었지만 코로나19가 신경쓰여 오지 못했었다"며 "평소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시승을 할 수 있어 짜릿했다"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튜닝 모빌리티 스타일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비롯한 △토레스 VAN △토레스 Bi-Fuel 등 최근 전기차로 출시된 토레스의 튜닝 모델 풀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였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차를 이용한 레저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며 튜닝도 다양해졌다"며 "살롱위크에서 영업 구축과 시장 다각화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를 선보였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대형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아웃도어 캠핑에 맞게 개조한 모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인승 모델인 캠퍼 4가 전시됐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상단에는 전동식 팝업루프를 장착해 루프를 위로 들어 올리면 성인 2명이 잠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1인치 접이식 통합 컨트롤러와 모니터, 슬라이드 후방 테이블, 빌트인 냉장고와 싱크대 등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