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열흘간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고기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귀성의향은 31.6%이며, 성수품 구매 예정 품목은 △소고기 21.7% △사과 15% △배 12% △돼지고기 11.1% 순으로 나타나 지난 설 명절 조사결과 순위와 동일했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으로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선호가 여전히 높았으며, 온라인·모바일 비율은 9.6%였다.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8.4%, 맛 21.9%, 신선도 21.5% 순으로 나타나, 지난 설 명절의 신선도 31.9%, 가격 28.4%, 맛 16.8%와 선호 순위가 달라졌다.
구매예산은 20~30만원이 31.8%, 10~20만원이 28.3% 순으로 나타나, 지난 설 명절 10~20만원 35.8%, 20~30만원 29.1% 대비 성수품 구매예산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선물세트 구매의향은 구매 품목이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세트 12.2% 순이며, 구매처는 대형마트 41.2%, 온라인·모바일 17.2%, 중소형 슈퍼마켓 10.3%로 성수품에 비해 온라인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선물세트 구매예정 시기는 추석 1주 전 45.3%, 2주 전 24.4%, 연휴 시작 즈음 23.4% 순으로 추석 1주 전에 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aT는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