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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사 시계 앞당긴 삼성, 실적 부진 사업부 임원 거취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11-26 17:48:24

한종희·경계현 대표 체제 '유지' 무게

반도체·가전에 조직 개편 초점 관측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가전 등 핵심 사업 실적이 올해 내내 부진하면서 예년보다 앞당겨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27일이나 28일께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통상 삼성전자 인사는 12월 초에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12월 5일 사장단 인사가 나왔고 다음날인 6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가 발표됐다. 당시 사장단 인사에서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를 대표이사로 하는 '투 톱 체제'를 유지했다.

올해도 이러한 모양새가 유지될 지 관심이다. 두 사람 모두 대표이사 임기가 남아있다. 실적이 부진했지만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 따른 것이어서 '신상필벌' 성격의 경질 조치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그러나 전방 조직인 각 사업부를 이끄는 사장들은 일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S부문에서는 파운드리사업부,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인적 쇄신 대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통합 세트 사업을 하는 DX부문에서도 한종희 부회장이 겸직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새로 임명되거나 생활가전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등 일부 사업부 수장이 교체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용 회장 취임 1년이 지난 데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나온지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1970년대생·여성 인재를 깜짝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앞서 인사를 마무리한 LG그룹은 첫 197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등 세대 교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단행된 2023년도 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탄생시켰다. 올해도 직급과 연공서열을 파괴해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등용해 혁신을 꾀할 수 있다.

조직 개편 규모와 형태도 이번 인사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 회장 취임 전후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이 꾸준히 언급돼 온 터여서 이를 염두에 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컨트롤타워 부활이 논의되더라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판결이 나오는 내년 1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12월 중순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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