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장은 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중인 바이오업계 투자가들을 위한 심포지엄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인천 송도 바이오플랜트 구성계획’을 발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국제도시에 3곳의 메가 플랜트를 설립한다. 1공장은 연내에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활용한 최적 운영으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시러큐스공장을 인수했으며, 이 사장은 “국내와 미국의 생산거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인재확보에 주력
전문인재 육성 등 인재확보에도 주력한다. 미국 시러큐스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학연계 프로그램 및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양성한다.
2030년에 3공장이 완공되면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항체 의약품 생산규모는 연 36만ℓ가 된다. 이에 미국공장을 합치면 40만ℓ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