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4일 2023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022년) 같은 기간(7조3016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동기(마이너스(-) 8757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 분기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정보기술(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 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올레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 경우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0.4% 손실 규모가 확대된 2조5102억원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올레드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고객 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