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GTC 2024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력 매체들은 전날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열려 5년 전보다 더 많은 1만6000명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행사를 방문할 것이라 예측했다. 온라인에서도 30만명 이상이 행사에 함께 할 것으로 관측된다.
행사 개막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황 CEO는 신제품을 설명하고 기술 향방에 따른 최신 비전을 논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행사를 'AI계의 우드스톡'이라 칭하며 엔비디아 목표가를 1100 달러로 상향했다. '우드스톡(Woodstock)'은 미국의 유명 록 페스티벌 중 하나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역대 최고치인 926.69 달러(약 123만원)를 기록했고 세계 시가 총액 2위에 오르면서 올해 행사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하락세에 놓인 엔비디아 주가가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분야 강자의 자리에 오를지 전망되는 시점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100'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한 유력 매체는 "B100 반도체는 대략 2만 달러(약 2665만원) 이상이던 이전 제품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B100 반도체는 올해 말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