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27억 5천만 달러(3조 7천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12억 5천만 달러(1조 6천9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은 것으로, 이로써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는 총 40억 달러(5조 4천80억원)로 늘어났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앤스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앤스로픽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 합성, 음성 변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AI 기술로, 미래 AI 시장의 주력 기술로 꼽히고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 4일 자사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을 출시했다. '클로드 3'은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그리고 기초 수학과 같은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4 및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앤스로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는 AI 경쟁 본격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아마존은 앤스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전자상거래, 음성 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앤스로픽의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와의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앤스로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라는 부분에서 아마존이 AI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마존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번 투자가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는 AI 기술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 시켜주는 사건이다. 앞으로 아마존과 앤스로픽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