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LG유플러스,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 본격화…모비릭스와 손잡고 차세대 모빌리티 경험 선보여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4.11.23 토요일
맑음 서울 3˚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5˚C
맑음 인천 6˚C
맑음 광주 4˚C
맑음 대전 3˚C
흐림 울산 7˚C
흐림 강릉 7˚C
맑음 제주 11˚C
IT

LG유플러스,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 본격화…모비릭스와 손잡고 차세대 모빌리티 경험 선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4-02 09:24:43

자동차 디스플레이 게임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핵심 콘텐츠

LG유플러스 강종오 모빌리티사업담당사진 왼쪽과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강종오 모빌리티사업담당(사진 왼쪽)과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대표 임중수)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더 커지고 고사양화 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선점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시간을 즐기려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향후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용 게임 산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아이마크(IMARC) 그룹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81억 달러(약 24조 4,150억원)에서 2028년 약 약 294억 달러(약 39조 6,576억원)로 증가, 연평균 약 8.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옴디아(Omdia)는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중 10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2021년 28.3%에서 매년 빠르게 증가해 2025년에는 53.7%를 기록, 처음으로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그 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 모빌리티 사업에서 업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 간단한 터치 위주의 게임을 시작으로 차량용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천 만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벽돌깨기 퀘스트(Bricks Breaker Quest)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올해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의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LG유플러스와 모비릭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게임 시장 선도를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차량 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게임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용자들은 번거로운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비릭스의 게임 개발 역량을 결합하여 해외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차량용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다양한 게임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사용자들은 월정액 요금을 지불하면 다양한 게임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량용 게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여 신규 IP(Intellectual Property)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인기 캐릭터나 스토리를 활용한 차량용 게임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여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다.

차량용 게임 시장의 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통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는 “이번 협업은 차량용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는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용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모비릭스의 게임 개발 역량과 LG유플러스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게임 시장을 활성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