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회장 최병오)와 손잡고 섬유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일 '생성형 AI를 활용한 섬유지식정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AI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섬유산업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접목한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구축한다. 챗봇 서비스는 섬유기술 분야의 연구동향, 기술수준, 제품평가 등을 요약·정리하고 연구방법, 제품 평가까지 분석해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섬유패션 관련 기업의 R&D 인력, 섬유 관련 대학원생 등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챗봇 서비스 외에도 섬유산업의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웍스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금융, 유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리딩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기술 확산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패션 기업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섬유산업은 친환경, 디지털화가 화두이며, 이를 기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멀게만 느꼈던 첨단기술을 산업에서 빨리 수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산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