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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선 4척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4-04-11 10:38:34

HD한국조선해양 6319억원 규모 VLCC 4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VLAC 4척의 수주 금액은 6319억원이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86척(해양설비 1기 포함), 98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7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32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등이다.

암모니아는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다.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미래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VLAC 발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체가 100% 수주하고 있다. 한국의 수주량을 지탱했던 LNG 운반선 발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VLAC 수주 독점은 국내 조선업계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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