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월드IT쇼'를 개최한다. 43회를 맞이하는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 월드IT쇼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 AI 산업의 화두인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비롯하여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들어온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산업계 일선의 기업인이 강연하는 컨퍼런스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기아자동차, LG CNS, 카카오 등과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디지털 기업들이 전시관을 구성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글로벌 ICT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CT 인력양성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4'과 동시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ICT 분야 산·학·연을 모두 망라하는 성과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첫째 날 11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로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초거대 생성AI가 불러온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하며, 오후에는 의료, 네트워크, 배달시장,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ImpaCT-ech(임팩테크) 대상에서는 AI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세계 최초 12nm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대통령상을, AI 기반의 로봇 자원 선별 및 재생 원료 생산 기술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를 비롯한 6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IT쇼 혁신상에는 근력 보조 및 근골력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IT쇼를 세계화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5개국의 주한 대사를 포함한 주한 외교관을 초청하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월 4일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데 이어, 4월 9일에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방향을 발표하였으며, 다음 달에는 AI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여 국제적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AI 강국·모범국가로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