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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용인시·LH,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협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4-04-29 14:24:53
국토교통부사진유대길 기자
국토교통부[사진=유대길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이상일 용인시장이 27일 처인구 이동읍에 마련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소통실에서 만나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용인시와 LH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주변 도로망도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서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차량과 조성 후 ‘국도 45호선’의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 ‘국도 45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도 이날 "평택시의 ‘고덕 산업단지’ 조성 과정을 보니 근로자들 대다수가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의 차량 정체로 시가 골머리를 앓았다"며 "용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선 그보다 더할 테니 ‘국도 45호선’ 조기 확장 등 인근의 도로망이 속히 확충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 45호선’ 확장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하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스트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트랙’ 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의 경부고속도 연결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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