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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국, 임상시험 점유율 세계 4위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5-10 14:40:27
식약처 전경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10.1% 증가하며 우리나라는 전세계 임상시험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2023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783건으로, 2022년 대비 10.1% 증가했다.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를 살펴보면 2020년 799건에서 2021년 842건, 2022년 711건 2023년 783건으로 조사됐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 임상시험 등록 현황에 따른 2023년 전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국가별 임상시험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전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 서울이 1위에 올랐다.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우리나라가 3위로 2022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국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비중과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임상시험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 모두 증가했다.

전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660건으로 지난해 대비 65건 증가했으며,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4.3%를 차지했다. 반면 ‘연구자 임상시험’ 비중은 지난해 보다 0.6% 미세한 감소를 보였지만 승인 건수는 증가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은 2022년 대비 6.2% 증가한 반면,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은 14.5% 증가했다.
 
식약처는 “감염병 대유행 이후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앞으로도 임상시험을 통한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며 “국내 임상시험 정책이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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