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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입장 또 반박…"불법은 관행 아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5-10 17:52:26

팀장급 직원 앞세워 진실 호도...스타일리스트팀 비위 제보로 시작  

민 대표 스스로 '팀장이 이익 독차지한 것 문제' 인정했다

용산 하이브 본사
용산 하이브 본사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력히 반박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하이브 측은 10일 "민희진 대표는 '역량 높은 내부 인재 성과 보상을 외부에서 수취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는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연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면 회사가 수령하고 인센티브로 지급해야 한다"며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를 '사담'이라 했더니 이번에는 불법을 '관행'이라고 강변한다"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과거 스타일리스트 팀장의 비위 행위를 인지하고 있었음을 지적했다. "민 대표는 '광고 피를 혼자 먹지 않느냐. 어시스트 직원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며 "일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고 이익은 팀장이 챙기는 것이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은 올해 2월 해당 팀장 인센티브가 0원으로 책정되자 하이브 HR팀이 의심해 시작됐다. 당시 어도어 측은 '관행'이라고만 답했다. 하이브 측은 "감사 과정에서 정황 증거를 확인한 뒤 심각한 비위임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9일 진행된 감사가 강압적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강압적 아니었고 해당 팀장도 자발적으로 협조했다"고 일축했다. 또 "부적절한 개입은 불법행위에 관여한 당사자에게 협조 철회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정당한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마지막으로 "민 대표가 신원이 보호돼야 할 팀장급 직원을 앞세워 진실을 호도하는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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