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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로 유선망 운영 자동화… 'AI 오케스트레이터' 개발∙상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5-15 10:10:43

5G/LTE 유선망 전체에 'AI 오케스트레이터' 적용

네트워크 운영자들의 업무 혁신 가속화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 SKT 구성원들이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해 전국 유선망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 SKT 구성원들이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해 전국 유선망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영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을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번역되어 전국 수 만대 장비를 통합 점검하고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통신사 유선망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과거에는 통신사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이뤄져 있었고, 네트워크 운용자는 각 장비별 명령어를 숙지해야 했다. 또한, 장비마다 직접 작업을 해야 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자동화된 시스템은 전체 장비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과거 며칠 씩 소요됐던 작업을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동 관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줄었다.

뿐만 아니라 망 운영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유선망의 버전 관리와 변경 사항 추적을 용이하게 하여 문제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험 명령어가 실행되는 코드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승인 후 실행하도록 하여 망 운영의 보안성을 높였다.

 
인포그래픽 SKT AI 오케스트레이 개발 상용화
[인포그래픽] SKT 'AI 오케스트레이' 개발, 상용화.

SK텔레콤은 AI 오케스트레이터에 AI 기반 분석·모델 기능을 추가하여 네트워크 운영에 있어 더욱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용자들은 저장된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어떤 조치와 점검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네트워크 이상 탐지, 트래픽 예측에서도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자들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유선망 운영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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