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자사의 통합 광고 플랫폼인 'U+AD'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광고 성과 분석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U+AD'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광고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AI의 분석 결과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광고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 시청 고객 △웹/앱 접속 고객 △고객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종합한 뒤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 도입으로 이제 1분 내에 광고 성과 분석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AI 분석 보고서에는 광고 시청 후 웹/앱 접속률이 높은 연령대 등의 정보와 함께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제언까지 포함된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경우 "남성은 40~44세, 여성은 35~39세 연령대에서 접속률이 높았다. 해당 연령층 타깃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50대 이상에서는 접속률이 낮아 이 부분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업종별 맞춤 분석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주가 경쟁사 대비 성과 분석을 원할 경우 관련 항목을 추가 요청하면 AI가 이를 포함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 '익시(ixi)'를 광고 플랫폼에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시를 활용한 초개인화 광고 제공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업계 최초로 AI 플랫폼을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광고 사업에서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통합 광고 플랫폼 'U+AD'는 TV,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의 광고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U+tv, 헬로tv, D'LIVE 등 LG유플러스 자회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맞춤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