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에 내놓은 용기는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15% 절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용기는 6ℓ용 제품 절반에 적용했으며 향후 1ℓ, 4ℓ 용기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생산하는 모든 플라스틱 윤활유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있다. 윤활유 용기 생산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양은 연간 약 700t에 이른다.
또 플라스틱 순환을 통한 수익 창출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물리· 화학적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해 기능성 플라스틱의 성능을 올리는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이 전체 플라스틱 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서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규 용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일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 저감 제품의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미생물이나 식물로 화학 제품을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수소 사업, 탄소포집저장기술(CCUS)에서도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