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BC)의 개인회원 해외 결제액은 7조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48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하나카드의 해외 결제액은 1조4803억원, 점유율은 1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신한카드(19.2%) △현대카드(18.0%) △국민카드(14.7%) △삼성카드(13.3%) 순의 점유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의 개인회원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은 9857억원, 시장 점유율은 52%로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하나카드는 국내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하위권에 속하지만 해외결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하나카드는 2022년 6월, 트래블 카드의 원조라 불리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금융권에 '무료 환전' 경쟁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 함 회장이 올해 초 트래블로그를 직접 언급할 정도로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는 것인데,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하나머니 사업부를 트래블로그부로 변경하기도 했다.
함 회장은 지난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5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를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된 서비스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를 비롯해 4대 금융그룹 계열 카드사가 모두 트래블 카드를 출시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신한은행과 함께 '쏠(SOL)트래블 카드'를, 4월에는 국민카드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지난달 우리금융은 '위비 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놨다.
특히 신한의 '쏠트래블 체크카드' 발급량은 최근 70만장을 돌파했고, 올 1~5월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 규모(4657억원)도 전년 같은 기간(3216억원)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쏠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전인 지난 2월 16.1%였던 신한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출시 직후인 3월 16.2%, 4월 21.2%, 5월 24.6%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41종의 환전 가능 통화를 오는 8월까지 58종으로 늘리는 데다,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도 타 은행으로까지 확대했다. 또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이달 22일부터 대한항공과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SKYPASS, PRESTIGE)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트래블로그를 통한 즉시 발급 시스템 구축, 외화 하나머니 한도 상향, 무료 외화송금 등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제고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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