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표준과학연구원, 양자컴퓨팅 소부장 산업 육성 본격화…대전에 '스케일업 밸리' 구축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IT

표준과학연구원, 양자컴퓨팅 소부장 산업 육성 본격화…대전에 '스케일업 밸리'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7-03 17:32:58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모형 사진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모형. [사진=표준과학연구원]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지난 3일(월) 대전 본원에서 총 27개 기관과 손잡고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를 출범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양자컴퓨팅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독자적인 양자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를 통해 양자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다.

협의체에는 표준과학연구원, 대전광역시,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 제조기업 18곳, 국내외 수요기업인 LG전자, 파스칼, 콴델라, 벤처캐피털 등 총 2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호성 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양자 패권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번 협의체가 산·학·연·기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일으키고 양자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양자컴퓨팅은 획기적인 속도와 정확성으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경제, 사회,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양자컴퓨팅 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초 표준과학연구원 자체 기술로 개발한 20큐비트급 성능의 양자컴퓨팅 시연에 성공했다. 2026년까지는 50큐비트급 양자컴퓨팅 구현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양자컴퓨팅 부품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략 물자로 분류돼 수입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대전 지역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로, 기술, 인력, 자본을 집적하여 기업 투자부터 기초 연구, 개발 및 상용화까지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성 원장이 3일 대전 본원에서 총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를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표준과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성 원장이 3일 대전 본원에서 총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를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표준과학연구원]

한편 대전광역시는 밸리 인프라 지원을, 표준과학연구원은 R&D 및 시험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개발 및 사업화는 MKS, 위드웨이브 등 제조기업이, 시장 참여 등 상호 협력은 LG전자, 파스칼, 콴델라 등 수요기업이 맡는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국내외 사업화 및 투자에 나선다.

표준과학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 양자컴퓨팅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국내 양자 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여신금융협회
우리은행
저작권보호
NH
DB그룹
이편한세상
하나증권
KB국민은행
쿠팡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우리카드
신한라이프
종근당
농협
삼성전자 뉴스룸
농협
한국토지공사
롯데캐슬
KB금융그룹
셀트론
M-able
대신증권_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그룹
엘지
삼성증권
신한은행
롯데카드
메리츠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LGxGUGGENHEIM
SK하이닉스
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