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2회 경쟁정책 정부 전문가 회의(IGE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플랫폼의 상생 및 건전한 경쟁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IGE회의에서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경쟁법 집행: 정책적 도전과 선택' 세션에 참여해 한국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이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카카오가 추진해 온 상생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각국이 바람직한 플랫폼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함에 있어 국가별로 다른 경쟁 환경을 고려하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의 건전한 경쟁과 혁신, 그리고 소비자 후생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장영신 CA협의체 그룹공정거래지원팀장은 'Digital New Normal and Platform Regulation'이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당국 간 규제 격차로 인해 플랫폼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수준으로 수렴하게 되는 '규제 신설 경쟁(Regulation Race)' 현상이 촉발되지 않도록 UNCTAD와 같은 국제기구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글로벌 플랫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플랫폼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상생 자율규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