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처음처럼'에 빠진 미국인…롯데칠성음료, 상반기 소주 수출액 4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7-18 14:50:04

美 주류회사와 업무협약 체결…소주 시장 진출 강화

미 소주 수출액 3년간 연평균 46% 성장

미국 캘리포니아 앨 커혼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현지 소비자가 순하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미국 캘리포니아 앨 커혼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현지 소비자가 순하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소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율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또한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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