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미니멀메이즈'가 숏폼 콘텐츠 제작 공간 '맥썸(MakeSome) 스튜디오' 1호점을 서울 성수동에 열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맥썸 스튜디오는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즐기는 댄스 챌린지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공간에서는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숏폼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자막 생성, 카메라 움직임 설정 등 특수 효과를 활용해 몰입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미니멀메이즈는 지난해 4월과 9월에 서울 관악구와 강남구에서 한 달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2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주요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맥썸 스튜디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8월 중에는 '맥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상을 앱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챌린지 콘텐츠 창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상무)는 "맥썸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열정을 담은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쉽게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니멀메이즈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올해 5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김 상무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맥썸 스튜디오 오픈으로 LG유플러스는 급성장하는 숏폼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로, 향후 콘텐츠 산업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