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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하이브·인터파크트리플, 첨단 기술로 암표 근절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8-13 08:06:56

얼굴 인증 시스템으로 공연 티켓 불법 거래 차단 추진

핀테크·엔터·티켓 플랫폼 업계 협력으로 공연 티켓 부정 거래 근절 나서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본사에서 토스 하이브와 얼굴인증 암표방지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승건 토스 대표좌측부터 김태호 하이브 COO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본사에서 토스, 하이브와 얼굴인증 암표방지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승건 토스 대표(좌측부터), 김태호 하이브 COO,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토스, 하이브, 인터파크트리플이 손을 잡고 얼굴 인증 기술을 활용한 암표 차단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세 기업은 이번 주 중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토스는 자사의 얼굴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공연장 입장 시 관람자의 얼굴을 사전 등록된 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이브는 이 기술을 실제 공연에 적용해 암표 거래를 차단할 예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안면인식 티켓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핀테크, 티켓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함께 협력해 암표로 인한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 김태호 COO는 "얼굴 인증 기술로 티켓의 불법 판매 및 유통 문제를 해결하고, 본인 인증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얼굴 인증 기술이 암표상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입장 시 신분증 확인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어 관람객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대량 구매 및 판매가 금지됐다. 하지만 암표 거래는 여전히 온라인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법적 처벌의 약점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얼굴 인증 기술로 티켓의 진정성을 보장하고 불법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암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기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기업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다른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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