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건 의료계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전 8시30분까지 응급실 운영을 멈춘다.
충북대 응급실은 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4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총 10명이 번갈아 가며 당직을 서고 있다. 최근 전문의 2명의 휴직과 병가가 겹치게 되면서 기존 당직 체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 응급실 진료 중단 이유다.
앞서 지난 주말인 10~11일에도 같은 이유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바 있는 충북대 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여서 응급실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충북대 병원은 "추후에도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응급의학과 전문의 대체 인력 충원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