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는 삼성이 지난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인 2007년부터 후원을 시작해 18년간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술직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최된다. 젊은 기술 인재들이 우대받는 문화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후원한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매년 대회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또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 인재 총 1600여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진행 중이다. 기계직종 분야인 폴리메카닉스와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외에도 삼성은 젊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직업 기능을 겨루는 국제대회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후원,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