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불닭소스가 국내 판매 1위 핫소스 브랜드로 선정됐다.
27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 규모는 3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불닭소스는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핫소스 판매 1위에 올랐다.
카테고리 조사는 고추로 만든 매운 양념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고추장, 고춧가루, 후레이크 등은 제외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지난 2018년 오리지널맛 제품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스리라차, 불닭마요, 불닭치폴레마요 등이 출시됐다.
소스의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해 스틱형 불닭소스, 벌크형 불닭소스 등 포장과 제형을 다채롭게 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불닭소스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소스 및 조미소재 매출액은 2021년 213억원, 2022년 290억원, 2023년 381억원으로 매년 3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기준 소스류의 국내 매출 비중은 58%이며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도 판매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적극적인 소스 시장 공략을 통해 라면 외의 외연 확장은 물론 매운 맛이라는 영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