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K팝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29일 양사는 서울 성수동 SM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쇼츠,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SM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마케팅과 브랜딩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ixi Pro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케팅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객 접점에서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M 측에서는 탁영준 공동대표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간 협업은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를 넘어 미래 지향적 콘텐츠와 기술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SM은 버추얼 아티스트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하고, LG유플러스는 자사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K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