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24 LCK 서머 결승 시리즈에 진출한 팀들이 지난 스프링과 동일한 경로로 다시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HLE)를 차례로 꺾고 여섯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배했지만, 하위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전을 확보했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일,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젠지가 결승 직행 티켓을 손에 넣고,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결승 진출전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8일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선택했다. 8월 28일 열린 경기에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트리스타나와 직스를 조합해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서는 나서스를 고른 디플러스 기아의 허수를 '쵸비' 정지훈의 가렌으로 저지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스카너가 활약하며 3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맞대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3대0으로 T1을 꺾고 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젠지와 맞붙었다. 젠지는 1세트 패배 후, 2세트에서 킬 스코어 22대6으로 반격하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의 나서스가 아지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4세트에서는 '페이즈' 김수환의 진이 18킬을 기록하며 3대1로 승리, 여섯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배한 T1은 하위조로 내려가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전 기회를 얻었다. 1세트에서 T1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했지만, 2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 조합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오너' 문현준의 세주아니가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의 호흡을 통해 승리를 이끌었고, 4세트에서도 T1은 초반 킬을 주도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 진출전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리매치로 결정됐다. 두 팀은 오는 9월 7일(토)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승자는 8일(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젠지와 맞붙어 2024 LCK 서머 스플릿 우승컵을 두고 대결한다.
한편,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는 스프링과 동일한 대진과 결과를 재현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승 진출전은 9월 7일(토) 경주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8일(일)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젠지는 이번 결승에서 LCK 역사상 초유의 파이브핏(Five-Peat,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