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는 올 8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3.48%라고 23일 밝혔다.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023년 9월(3.48%) 이후 11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8월 기준으로는 2000년 8월(3.16%) 이후 24년 만에 낮은 수준. 실업자 수는 41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4000명(0.98%) 증가했다.
실업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3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후 실업률은 3.3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8월 실업률은 20~24세가 12.21%로 가장 높았다. 15~19세는 9.04%, 25~29세는 6.01%, 30~34세는 3.37%. 학력별로는 대졸이 4.61%로 가장 높으며, 고교・고직(전문고교)졸이 3.29%, 전과(고등전문학교)졸이 2.86%, 대학원졸이 2.79%.
노동인구는 1203만 2000명으로 전월 대비 6000명(0.05%)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 수는 1161만 3000명으로 전월보다 2000명(0.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