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기, 폐기물 '새활용'한 근무복 도입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10-15 10:54:56

MLCC PET 활용

복합적으로 평가

내년 전면 적용예정

이달 초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경기 수원 삼성전기 공장에서 PET를 새활용한 소재와 근무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이달 초 경기 수원 삼성전기 공장에서 PET 필름을 새활용한 소재와 근무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삼성전기]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기가 제조 과정 중 나오는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새활용은 폐기물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재활용 방식을 말한다.

삼성전기는 근무복 섬유를 만들기 위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 과정 중 나오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활용했다. MLCC는 일정량의 전기를 흘려 보내는 장치로 전자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통한다. PET 필름은 MLCC 주재료 중 하나로 성질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ET 병과 달라 섬유화가 어렵다.

삼성전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화학 전문 업체와 PET 필름 섬유화를 연구·개발해 왔다. 또 PET 필름 새활용으로 제작한 근무복을 공인 기관에 맡겨 피부 자극성 테스트와 유해 성분 검사를 진행했으며, 3개월 간 임직원 착용감 평가도 거쳤다.

삼성전기는 이달부터 새활용 근무복 300벌을 제작해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 신규 근무복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근무복 착용감 평가에 참여한 곽수곤 삼성전기 프로는 “PET 필름으로 근무복을 만드는 게 신기하고 새활용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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