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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소라, 6시간 먹통 사태 후 정상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2-12 15:37:43

12일 오전 접속 장애 발생…트래픽 과부하 원인 추정

오픈AI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와 '소라'가 접속 장애를 겪은 지 약 6시간 만에 복구됐다.  

오픈AI는 12일 오후 2시 2분(한국시각) 엑스(X, 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챗GPT, API, 소라가 다운됐지만 현재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오전 8시경부터 발생한 접속 장애는 챗GPT와 소라의 공식 홈페이지 및 관련 API 서비스에서 확인됐다.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를 접했다.
 
 
오픈AI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오후 2시2분께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챗GPT API 소라가 오늘 다운됐지만 현재 복구됐다고 밝혔다 사진오픈AI 엑스 캡처
오픈AI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오후 2시2분께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챗GPT, API, 소라가 오늘 다운됐지만 현재 복구됐다"고 밝혔다. [사진=오픈AI 엑스 캡처]

오픈AI는 오전 9시 15분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문제를 확인했고 해결책을 적용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트래픽 과부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같은 날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 기술을 통합했다고 발표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새 기능을 대거 시도하며 트래픽이 급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도 이번 장애의 영향을 받았다. 소라는 사용자가 제공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해 최대 1080p 해상도,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접속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라의 기능은 마케팅과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라는 텍스트를 이미지나 영상으로 변환하는 혁신적 도구로 초기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장애 복구와 관련된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늘어나는 사용자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 확충 등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비슷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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