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컴라이프케어는 필리핀 육군과 약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약은 필리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군복 상·하의와 모자를 포함한 13만 7천 착 세트를 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계약을 위해 필리핀의 '니알라 엔터프라이즈'와 '슈어 에스더블유 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필리핀 육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고품질 군복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군복 외에도 방독면, 소대급 교전훈련 장비, 장갑차 후방 카메라 등 다양한 방산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방위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신형 K5 방독면은 2016년부터 공급되며 회사의 대표 방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단순 군복 생산에 그치지 않고 첨단 국방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이번 필리핀 육군 납품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납품 계약은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역량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군복 외에도 다양한 방산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국내외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앞으로도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산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외에도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시장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