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24사업년도 결산 배당을 위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조치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
한컴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발행주식의 5.6%에 해당하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은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핵심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컴의 첫 중기 주주환원 정책은 2023년부터 3년 동안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초과하는 금액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 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정책 시행 첫해인 2023년 한컴은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러한 배당 규모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환원 정책의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4사업년도 배당 규모는 주주명부 확정 이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컴 관계자는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