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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율주행 시대 필요한 'MLCC'…삼성전기 라이다용 MLCC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2-05 14:40:14

자율주행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

1005 크기에 2.2uF 고용량, 10V 고신뢰성

삼성전기 자율주행차 라이다용 MLCC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자율주행차 라이다용 MLCC [사진=삼성전기]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기는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초소형 고전압 적층 세라믹 축전기(MLCC)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가전제품, 자동차, 5G 관련 제품에 두루 사용되며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최소 3000 ~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이에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고용량·고신뢰성 MLCC 시장은 미래 전망이 밝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 세로 0.5㎜)의 2.2uF(마이크로패럿) 용량, 10V(볼트) 고전압을 가진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 중 하나인 라이다 시스템에 사용된다. 라이다는 실시간으로 주위 사물을 360도로 인식하기 때문에 ㎜ 단위의 정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정확한 신호 전달을 위한 초소형, 고용량 MLCC가 필수적이다.

또 라이다의 특성상 차량 외부에 설치되기 때문에 온도, 습기, 충격 등에 노출된다. 따라서 라이다 시스템용 부품은 다양한 환경 변화를 대비해 안전마진 2배 이상의 높은 신뢰성의 고전압 MLCC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고전압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만들게 되고, 이 경우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첨가제를 독자 개발하고, 유전체 내에 비어있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신공법으로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했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장 최재열 부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로 고성능·고신뢰성 MLCC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재료/설비/공법 등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차별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시장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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