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T의 2024년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조 6492억원에 비해 50.9%나 급감한 수치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2024년 연간 매출은 26조 4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4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9900억원 대비 54.5%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KT 공시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65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 5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736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416억원 대비 1666.4%나 급증한 수치로 4분기 실적 부진이 전체 연간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