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협은 1955년 창립 이후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전국 단위 연합체다. LG유플러스와 ERT는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하며 목표 달성 시 소외 계층에 새 건전지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아동들이 주로 생활하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장난감 등 건전지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 기부처를 한가협으로 결정했다.
2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건전지 전달식에서 배성희 한가협 회장은 "폐배터리 분리배출이라는 의미 있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부모가족에게 꼭 필요한 건전지를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와 ERT는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협력하여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이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였던 폐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배포하고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폐배터리 수거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2월 11일 ERT 멤버스데이 행사에서는 폐배터리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 하루 만에 100kg 이상의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개월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3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LG유플러스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자원 재순환에 꾸준히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전지 기부는 폐배터리 재활용 캠페인의 성공적인 결실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와 ERT의 협력은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천하는 ESG 경영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