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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 "MS, 코파일럿 앞세워 AI 시대 혁신 이끌 것"…신규 AI 에이전트 2종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환 기자
2025-03-26 15:28:00

MS, 26일 AI 투어 개최…CEO 나서 주요 혁신 사례 발표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성과 공유…KT '극찬'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세션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환 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세션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환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Microsoft 365 코파일럿'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코파일럿은 AI 시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애플리케이션(앱)과 디바이스 등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MS는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는 여러분이 사용하는 일상의 인기 앱에서 모두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에 따르면 코파일럿이 도입되면서 마케팅 고객 전환율이 20% 증가하고 판매자별 고객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어 코파일럿에 추론 모델을 적용한 AI 에이전트 '리서처'와 '애널리스트'를 최초 공개했다. 리서처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 및 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한 에이전트로, 새로운 시장 전략과 고객 조사 등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한다. 나델라 CEO는 "(리서처는) 웹뿐만 아니라 전사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시장 분석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분산된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수요 예측, 구매 패턴 분석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오는 4월부터 Microsoft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을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플랫폼에는 '신뢰'라는 공통적 요소이자 선제 조건이 있다. 신뢰는 실질적인 구현과 혁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코파일럿이 탑재된 앱의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성과도 소개하며 KT, LG전자, 한화큐셀, 아모레퍼시픽 등을 예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코파일럿을 활용해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AI 기술을 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결합하면 한국 경제는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T를 두고 "정말 놀랍고 훌륭한 파트너"라며 "KT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AI 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은 "MS와 꾸준히 협력해 조만간 '한국형 AI'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세션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환 기자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세션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환 기자]
나델라 CEO뿐만 아니라 조원우 한국MS 대표,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도 참석해 발표에 나섰다.

조원우 대표는 "코파일럿의 사용자 수는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진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최고의 전략은 급진적인 혁신"이라며 "파트너들과 AI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돔케 CEO는 "AI 시대에서 향후 1년간의 발전이 지난 100년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곧 모든 사람과 기관, 국가가 AI 시대의 일부로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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