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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화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 탑재… 맞춤형 챗GPT 진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4-11 08:03:11

이전 대화 맥락 파악해 답변… "반복 질문 불필요"

사용자 정보 보호 위한 제어 기능도 마련

사진REUTERS 연합뉴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사용자와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새로운 메모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메모리 기능은 인공지능(AI)이 과거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 측은 "새로운 기능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에 챗GPT와 사용자 간 훨씬 부드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사용자가 직접 요청할 경우 특정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은 있었으나 새 기능은 AI가 능동적으로 대화 맥락을 파악하여 기억하므로 사용자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년에 몇 번 너무 흥분돼 새벽에 잠에서 깨는 날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며 "챗GPT의 메모리를 대폭 향상했다. 

이제 과거의 모든 대화를 참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을 점점 더 잘 알게 돼 매우 유용하고 개인화된 AI 시스템이 되는 우리가 정말 기대하는 방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용자 정보 수집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했다. 오픈AI는 사용자가 챗GPT 설정 메뉴에서 메모리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으며 저장된 특정 기억을 직접 관리하거나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챗GPT에게 "기억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여 저장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대화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임시 대화 모드 사용도 지원한다.

새로운 메모리 기능은 우선 챗GPT 플러스와 프로 등 유료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오픈AI는 "현재는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배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무료 사용자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규제 준수 여부 검토로 인해 해당 기능 사용이 제한되며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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