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위원회)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유관 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과 대화의 장’이라는 주제로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현안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인천시의회 별관 2층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범연합회, 자원봉사센터, 주민자치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10개 주요 단체의 회장 및 각 군·구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각 단체의 활동 현황 및 주요 성과 보고 △운영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단체와 시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 △참석자 자유 토론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되는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각 단체는 “새롭게 출범하는 구에서도 안정적인 단체 운영과 원활한 지역사회 활동을 위해 유관 단체 조직 구성 및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각 단체가 대부분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단체 운영비 및 회의비 등의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꾸준한 봉사와 지역사회 기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는 단체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의 체계적 운영 지원과 예산 반영에 대한 건의 사항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천시의회는 지역 단체들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시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