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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코그니션, 구글이 인재 빼간 경쟁사 윈드서프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7-15 08:27:54

오픈AI도, 구글도 탐냈던 AI 유니콘…최종 승자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쟁탈전

윈드서프 웹사이트 윈드서프 웹사이트 캡처
윈드서프 웹사이트 [윈드서프 웹사이트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AI 코딩 스타트업 코그니션이 경쟁사인 윈드서프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까지 얽힌 복잡한 쟁탈전 끝에 이뤄진 것으로 AI 업계의 치열한 기술 및 인재 확보 경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그니션은 이날 윈드서프의 지식재산권(IP), 제품, 브랜드 및 인력을 인수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구글이 윈드서프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엔지니어를 영입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사건의 전말은 복잡하다. 당초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AI 코딩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윈드서프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으나 협상은 최종 무산됐다. 그 배경에는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오픈AI의 모든 IP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픈AI는 윈드서프의 핵심 코딩 기술까지 MS에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인수가 무산된 윈드서프에 접근한 것은 구글이었다. 구글은 윈드서프의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는 대신 약 24억 달러를 지급하고 CEO 등 핵심 인재와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윈드서프가 다른 기업에도 자유롭게 기술을 라이선스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조치였다.

결국 구글이 핵심 인력을 흡수한 직후 윈드서프의 경쟁사이자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Devin)’으로 유명한 코그니션이 남은 회사와 IP, 인력에 대한 인수를 발표하며 쟁탈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스콧 우 코그니션 CEO는 “새롭게 합류하는 모든 직원은 기존 직원과 동일하게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능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하는 방식으로 대우받을 것”이라며 “오늘 이후 우리는 하나의 보트에 함께 탄 단합된 팀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AI 업계의 경쟁이 단순 기술력을 넘어 인재 확보와 전략적 M&A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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