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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증시, 대형 이벤트 앞두고 주춤…랠리 피로감 뚜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8-19 08:05:15

파월 연설·소매업체 실적 대기…거품 경고음도 커져

뉴욕증권거래소 사진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UPI·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백악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논의와 월마트·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 실적 발표, 잭슨홀 심포지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결국 0.01%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지수는 0.08% 떨어졌고, 나스닥100 지수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만 0.35% 상승했다.

시장은 백악관 회담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나 러시아를 포함한 3자 회담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개별 종목에선 블룸버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지분 약 10% 인수 검토를 보도하면서 인텔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인수설이 불거진 데이포스는 26% 급등했다. 태양광 업종인 선런과 퍼스트솔라도 미 재무부 세제 혜택 완화 기대감에 각각 11%, 9% 이상 뛰었다.

채권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bp 올라 4.3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98선으로 올라섰고,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증시 랠리의 피로감을 경고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은 "이번 주 소매업체 실적은 관세 부담과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우려를 드러낼 것"이라며 "최근 증시 랠리가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타박의 맷 메일리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는 무책임하다. 이는 거품을 키우고 결국 더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금요일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마저도 실망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조 칼리쉬는 "파월은 정책적 여지를 남기려 할 것이기에 투자자들은 발언에서 기대만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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