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행사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를 책임질 푸드트럭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2일 오는 11월 13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기간 동안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 ‘푸드트럭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지스타에서 푸드트럭존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전시장 밖에서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요한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벡스코 내부 식당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인파를 분산시키고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행사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편의 시설이다.
이번 모집은 특히 개인 소상공인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 자격은 푸드트럭 영업 허가를 갖춘 개인 사업자로 프랜차이즈나 기업형 푸드트럭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게임쇼라는 틀에서 벗어나 지역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가들에게 ‘역대급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해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지스타 사무국은 메뉴의 독창성, 위생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스타의 푸드트럭 모집은 현대의 대규모 전시회에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게임 시연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인파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맛있는 음식은 단순한 허기 채우기를 넘어 축제 경험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편 푸드트럭들이 벡스코 야외 광장을 채우게 될지에 따라 올해 지스타의 또 다른 풍경이 결정될 것이다.